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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안드로이드 컨퍼런스 후기

by algosketch 2022. 5. 15.

https://event-us.kr/ted/event/43225

 

[안드로이드 컨퍼런스] 코로나시대의 안드로이드 개발자들

내가 원하는 행사를 개최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 이벤터스

event-us.kr

 

조금 멀지만 오늘은 안드로이드 컨퍼런스를 다녀왔다. 평소에 개발 관련 컨퍼런스를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 가봤다. 29000원을 내야 하지만 그에 준하는 간식거리와 굿즈를 받을 수 있었다.

 

첫인상

입구를 지난 직후에는 체크인과 동시에 (주최자)헤이딜러 굿즈를 받을 수 있었고 후원사인 젯브레인에서도 스티커나 뱃지, 반팔티 같은 것을 받을 수 있었다. 간단한 간식거리와 음료도 비치되어 있었다. 내부는 15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거의 꽉찼다. 너무 뒤에 앉은 사람은 별도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PT 를 볼 수 있다. 나는 혼자 왔는데 다들 누군가와 같이 온 것 같아서 조금 슬펐다. 나는 집도 멀었는데... 또래처럼 보이는 사람도 꽤 있었지만 나처럼 3학년보다는 취준생부터 주니어 개발자가 많아 보였다. 이런 자리에 돈과 시간을 들여서 들으러 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너무 궁금하기도 해서 옆사람한테 말을 걸어보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못 했다... ㅎ

 

진행

발표자분이 30분 발표한 뒤 10분 쉬는시간 갖는 것을 반복했다. 그 다음 라이트닝 토크 후 Q&A 경품 추첨이 이어서 진행됐다. 발표자 분들이 많은 내용을 준비하셔서 시간이 조금 오버되기는 했다. 메인 발표는 총 여섯 분이 해주셨다.

 

느낀점

6가지 발표 주제 중 두 가지는 내가 듣기에는 아직 어려웠고 나머지는 그대로 대부분 이해하면서 들었다. 그 어려웠던 건 KSP 와 오픈소스 부분이었다. KSP 는 코드 제너레이트 하는 부분인데 코틀린 공부할 때도 제네릭, 애너테이션, 리플렉션 부분은 어려워서 나중에 다시 공부하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고, 오픈소스는 멀티모듈 기반으로 개발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행히 나머지 부분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점은 세상에 뛰어난 개발자는 많고 나는 강아지 발바닥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구나 싶었다. "나 정도면 웬만한 건 다 하지~" 라고 생각했던 오만함을 버리게 되었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보다 훨씬 많이 공부해야 그분들을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pluu 님과 skydoves 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내가 사용하는 코드 중에서 당연하게 생각하고 넘어갔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더 low 하게 살펴보면 어떻게 동작하는지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개발을 진행하면서 어떤 부분에 대해서 더 고민해 봐야 하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상권님 강의를 들으면서 회사에서도 생각보다 최신 기술을 도입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구나 알게 되었고, 나는 Rx 를 공부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어쩌면 Rx 를 써 보기 전에 flow 를 먼저 사용하게 될 것 같아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비슷한 개념이니 금방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만 하더라도 공부에는 정말 한도 끝도 없구나

그래서 나는 개발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