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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efFest 2022 후기

by algosketch 2022. 11. 19.

DefFest 2022는 내가 참여한 두 번째 개발자 컨퍼런스로, 3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나는 안드로이드 세션의 다음 5개 주제에 대해 들었다. 장소는 인천 송도에서 진행됐다.

  • MVI 접해보기
  • Jetpack Compose 사내도입기
  • NAVER Map in Jetpack Compose
  • Android with coroutine
  • Kotlin Multi Platform

행사 스티커 및 후원사 홍보(?)

원래 안드로이드 세션은 혼자 듣게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우리 회사 분들이 1~2교시를 안드로이드 들으셔서 같이 들을 수 있었다. 이번에 목표 아닌 목표가 하나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걸기였다. 2교시까지는 회사 사람들과 같이 들어서 기회가 없었지만 곧 자리를 비우셨고, 4교시에 옆자리에 모르는 분이 앉으셔서 그 분께 말을 걸었다. 혹시 당황하진 않으셨을지... 원래 말을 걸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아는 디자이너 분 회사 동료가 4시부터 안드로이드 세션을 듣는다고 해서 혹시 그 사람이진 않을까 했으나 다른 사람이었다. 대학교 2학년이라 하셨는데 나는 2학년 때 뭐 했는지 모르겠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나는 4학년(7학기 째)이다.)

MVI, Compose, Coroutine, KMM 모두 관심 있던 주제라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첫 컨퍼런스 이후에 안드로이드는 추가로 공부한 내용이 거의 없어서 걱정되었다.(회사에선 서버를 개발하다 보니...) 그래도 오늘 안드로이드 컨퍼런스를 듣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GDG에서 진행하는 Compose Camp를 어느정도 진행하고 갔다. 다행히 두 번째 발표자 분의 내용은 거의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세 번째 발표 내용은 조금 어려워서 키워드와 맥락을 이해하고자 했다. 오늘은 노트북으로 필기하며 들었는데,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려 이해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개발자 컨퍼런스는 새로운 지식을 얻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개발자들은 어떤 문제를 겪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또 어떤 질문을 하는지 들으면서 내가 공부해 나가야할 방향을 정하기 좋은 것 같다. 또 혼자 개발하다 보면 불편함을 느끼지 못 하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있는데, 내가 쓰던 코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면서 기존 프로젝트를 리팩토링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여담이지만 노트북 가져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맥북이더라. 내가 맥북을 산 이유는 iOS 빌드를 위해서였는데, 나같은 사람도 있지 않을까? 언젠가는 나도 발표할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