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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개발자 컨퍼런스 참가하는 방법(?)

by algosketch 2024. 2. 5.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

  •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싶은데, 혼자라서 가기 부담스럽다.
  • 컨퍼런스는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하다.
  • 위 두 가지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 (결국 모두라는 얘기잖아...?)

지금까지 거의 10개 정도의 안드로이드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것 같다. 처음 갔던 컨퍼런스는 2022년 헤이딜러의 박상권님이 주최하신 컨퍼런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고 얼마 안 돼서였다. 그때는 집에서 멀기도 하고, 혼자라서 부담도 있었지만 일단 신청했다.

 

컨퍼런스 정보를 얻는 방법

컨퍼런스에 대한 정보는 다양한 곳에서 얻을 수 있다. 나는 그중 주로 오픈 카톡방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서울 + 인천 지역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컨퍼런스 정보는 상권님이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오픈 톡방, GDG Korea Android Q&A, GDG 인천 / 송도에 올라온다. 특히 GDG 인천 + 송도가 내가 알기론 GDG 인천 + 송도 + 안드로이드 행사를 같이하는 경우가 많아서 큰 규모 행사가 많고, 활발하게 올라온다.

그 외에 행사 정보는 holix, 행사 정보를 아카이브한 repository, GDG 행사 알림 메일을 통해 얻을 수 있고, 티켓팅은 주로 festa를 통해 이루어진다. 동아리나 커뮤니티에 속해 있다면 private한 컨퍼런스 정보를 얻을 때도 있다.

장소는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의 경우 보통 코엑스, 마루 180, 대학교, google 캠퍼스에서 열리고, 인천의 경우 인천대입구역 근처에서 열린다.

 

만우절에 열렸던 안드로이드 행사에서는 스크린에 애플 로고를 띄워줬다.

팡요 아니고 판교다. 근데 진짜 파자마 입었으려나...? 참고로 판교 여름 행사 드레스 코드는 하와이얀 셔츠였다.

 

혼자 참여하는 사람도 있을까?

혼자 오는 사람들도 많다. 나는 주로 혼자 가는 편이고, 혼자 갔을 때의 이점은 다른 사람에게 말 걸 기회가 있다(?) 말 걸었을 때 안 받아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인원이 적어서 다음 컨퍼런스 때 또 만날 수도 있다. 바로 옆자리에 pluu님이 계션던 적도 있다.

같이 가는 사람이 있더라도 행사 규모에 따라 여러 트랙이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 한 세션이 끝나면 자리를 옮길 수 있다.

 

굿즈는 무엇이 있을까? (feat. 체크인)

보통 입장할 때 QR을 체크하고 굿즈를 받는다. 주최측에서 제공하거나 인원수대로 준비된 굿즈는 체크인할 때 같이 받을 수 있다. 스티커, 뱃지, 티셔츠 등이 준비되고, 후원사가 있을 경우 후원사측 스티커, 책, 할인 쿠폰 등이 제공될 때도 있다.

상품으로 책 한 권과 젯브레인 제품 (한 개) 1년 이용권을 받은 적 있다.

 

컨퍼런스 주제

주로 고전적이거나 트렌디한 주제가 나온다. 최근 안드로이드 컨퍼런스는 KMP와 컴포즈와 관련된 주제가 많고, 그 외에는 아키텍처와 같은 고전(?)적인 주제들이 많다. 그 외에 커리어와 관련된 주제도 있다.

엄청 쉬운 내용도 잘 없지만, 컨퍼런스는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기 때문에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다루는 주제는 거의 없다. 따라서 컨퍼런스의 장벽이 높지는 않다.

여담이지만, 연사자 분들 중 20대 초반 분들도 꽤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