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센터 14기 센터장 서류 전형 회고

나는 12.5기에 앱센터에 들어왔다. 13기, 13.5기에 안드로이드 파트장으로 신입기수 모집에 참여했고 14기에는 센터장으로 신입기수를 모집한다.

 

홍보

http://join.inuappcenter.kr/

💕앱센터 신입멤버 모집💕

다른 학과 단톡방에 홍보를 부탁할 때에는 위와같이 홍보 링크를 만들어 전달해 달라고 했다. 각 학과(정보대학, 디자인) 단톡방, 프로그래밍 관련 단톡방, 인스타그램, 에브리타임에 홍보했다. 위 링크는 노션으로 만든 후 CSS 를 약간 수정한 뒤 GitHub 을 통해 호스팅했다.

파트별로 유입 경로에 차이가 꽤 있었는데 원인은 잘 모르겠다.

 

서류

서류에 포함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GitHub (개발 파트)
• 그 외 공유하고 싶은 링크
• 지원 동기 (500자 이내)
• 지원한 파트와 관련된 경험 (500자 이내)
• 지원한 파트에 대한 학습 경험 및 학습 계획 (500자 이내)
• 앱센터에 기대하는 점 혹은 궁금한 점
• 포트폴리오 (PDF)

GitHub 링크를 올렸으나 GitHub 에 아무것도 없다면 의미가 없다. 프로젝트 경험이 있고 GitHub 에서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면 가장 좋다.

공유 링크는 블로그나 노션 페이지 등 예상했지만 백준 페이지를 공유한 경우도 있었다.

글자수 제한
이전 기수 모집과는 다르게 일부 항목에 글자수 제한을 두었다. 글자수 제한을 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 째는 어느정도 분량을 채울 것. 둘 째는 500자가 넘어간다면 요약하여 핵심만 작성할 것. 너무 짧게 작성한다면 서류를 검토하면서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 한다. 마땅히 작성할 내용이 없음에도 억지로 늘려서 작성하는 경우는 점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글자수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10자부터 2000자까지 다양하게 서류가 들어온다. 500자로 글자수 제한을 둔 이후로 3~400자 정도의 분량은 채우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원 동기
지원자의 열정을 볼 수 있는 문항이다. 500자 제한으로 두었지만 다음 기수 모집에는 글자수 제한을 줄여볼까 한다. 생각보다 지원 동기에서 합불을 가릴 만한 정보가 없었고, 그동안의 학습 경험을 통해 열정은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열정적으로 작성하였으나 학교 생활하는 동안 해온 게 없다면 뽑지 않는다. 저학년의 경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서라도 뽑을 수 있지만 4학년은 졸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4학년 서류를 조금 더 깐깐하게 보기도 한다.

지원한 파트와 관련된 경험
지원 동기에서 보여준 열정에 대한 근거, 실제 프로젝트에 들어갔을 때 출시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문항이다. 스스로 학습한 경험이 없다면 프로젝트에서도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지원한 파트에 대한 학습 계획
본인이 저학년이고, 관련된 경험이 적지만 열정이 넘칠 경우 이 문항을 통해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판단 기준은 학습 계획이 구체적인가? 혹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접근하는지, 문제를 접하는 태도를 보이면 좋은 점수를 줄 생각이었다. 모든 서류를 기억하지는 않지만 눈에 띄는 내용은 거의 못 봤다.

서류의 각 문항에 답변하는 지원자의 종합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지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문항을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서류에서 핵심적인 것 이외의 내용이 서류에서 꽤 보였기 때문에 다음 기수 모집에서는 글자수 제한을 줄이고 문항을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