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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공부, 계획과 메타 인지

by algosketch 2021. 12. 23.

 공부 카테고리에 넣었지만 사실 공부라기보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의견을 표현하는 글이다. (여담이지만 나는 유튜브를 많이 본다. 공부보다 재밌다.)

 원래는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제목과 내용으로 글을 쓰려고 했다.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는 말은 멘토님이 말씀해 주셨던 내용이다. 그때 이야기의 맥락은 외주 디자이너를 구할 때 크몽(외주 플랫폼)에 올려놓은 뒤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해보고, 내가 연락할 수 있는 인맥 등을 활용해서 디자이너에게 먼저 연락도 해 보라는 것이었다. 여기서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디자이너가 먼저 나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이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먼저 디자이너와 컨텍하는 것이다. 이때의 문제가 외주 디자이너를 구하는 것이었을 뿐이지 훨씬 많은 상황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고 나는 필요하다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인지하고 싶다.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1월까지 어떤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건 목표이지 계획이 아니다. 이 목표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그것이 계획이 된다. 이 경우 기획, 디자인, 개발, 테스트, 출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계획을 세울 경우 해당 목표까지 얼마나 도달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는 훨씬 더 세부적으로 쪼개야 한다. 그리고 나는 일정을 정해두는 편이다. 만약 기간안에 세부계획을 실행하지 못 했다면 현재 계획부터 다음 계획들의 일정을 모두 수정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일정을 맞추는 게 아니라 끝나는 날짜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부 일정이 없는 것보다는 일단 만들어 놓고 조정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툴은 많다. (나는 협업 프로젝트에서 monday 라는 툴을 이용했었는데 요즘에 광고 많이 하더라... 참고로 이 글을 광고 아님.) 개인 일정은 노션에 관리하는 편이다.

 요즘에는 공부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바꿨다. 이전에는 이상적인 공부 계획을 세웠다면 지금은 실제로 내가 할 수 있는 분량을 정한다. "공부량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양인가?"를 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그동안 해왔던 공부 습관, 생활 패턴 등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 기간이면 이 정도 량은 하더라"가 기준이다. 그래서 나는 현실적인 공부량 + @ 의 계획을 세운다. 현실적인 공부량은 실제로 내가 해오던 양이고, @ 는 하면 좋고 안 하더라도 지장이 없는 내용으로 정한다.

  • 참고 자료

https://youtu.be/WOBRi-1bQJM

https://youtu.be/yUt9ACfZz7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