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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OS

운영체제 중간고사 후기

by algosketch 2021. 4. 21.

1. 문제

 대부분의 과목에나 해당되는 말이지만, 대학교 문제가 가장 컴플레인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중의적인 표현, 인과 관계가 역전된 문제, 강의 내용과 다른 정답 등... 사실 강의 내용과 다른 건 정정 요청하면 되는 부분이지만 중의적인 표현은 조금 더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다. 복학 후 첫 시험이라 방심했다.
 틀린 문제 중 두 문제는 정답을 보고도 왜 틀렸는지 모르겠다.

2. 온라인 시험

 계산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시간도 많이 남았다. 무감독 오픈북 시험이었지만 검색할 만큼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 중의적인 표현이 있더라도 교수님 의도를 파악하고 수정할 시간이 있었다. 계산을 검토할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온라인 특성상 부정행위 적발이 힘들기 때문에 문제 뒤로가기가 막혀 있었고 한 문제씩 풀 수 있었기 때문에 각 문제마다 검토할 여유를 부릴 수는 없었다. 중의적인 표현도 오프라인 시험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물어볼 수 있었을텐데... 아... 내 10+2점...

3. 결과

 비대면 수업이라 절대평가이지만, 상대평가 기준으로 A0 와 A+ 사이의 점수를 받았다. 생각해 보니 내 기준에서 오류라고 생각했던 문제는 맞은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컴플레인 걸면 점수는 오를 수 있겠지만 내 성격상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4. 회고

  1. 충분히 공부했는가?
    내 기준 70% 정도로 생각한다. 학점 A+ 를 받는 것이 목표였다면 9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2.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시험에서 인출, 생성, 정교화를 사용했다. 간격 두기를 어느 정도 활용했지만 벼락치기라 충분한 효과를 볼 시간은 없었을 것이다. 오픈북 시험에 단기 기억이기 때문에 시험보는데에는 충분했으리라 생각하지만 1학기가 끝나도 남아 있을 지는 모르겠다. 교차 학습은 한 과목 벼락치기이기도 했고 아직 어떻게 활용해야할 지 모르겠다.
  3. 이번 시험에서 인출, 생성, 정교화는 어떻게 활용헀나?
    인출 : 강의를 다시 들으면서 중간에 멈춰 두고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을 자신에게 설명했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은 무엇이고 지금은 무엇을 설명하고 있으면 앞으로는 무엇을 설명할 것이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정리하며 자체 시험지를 만들고 다음 날이 되면 그 문제를 풀어봤다.
    생성 : 모든 부분에서 적용한 것은 아니지만, 교수님이 설명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해보고 비교해 보았다.
    정교화 : 설명했다는 것도 정교화이고 블로그에 내용을 정리해 올린 것도 정교화를 활용한 것이다.
  4. 잘 안 됐던 부분은?
    인출을 하다가 자기 기만에 빠지기 쉬운 것 같다. 안다고 생각하고 설명을 대충하는 것이 예이다.
  5. 느낀 점?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아쉬웠던 점이 많다. 간격 두기나 교차 학습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했다. 그리고 내 기억을 생각보다 정확하지 않고, 나는 똑똑하지 않지만 똑똑해질 것이다.

5. 아 그리고 마크다운에 대해서

 운영체제 정리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처음으로 마크다운 기반으로 작성했다. 내가 미숙한 탓이겠지만 편했던 점보다 불편했던 점이 더 많았다. 편했던 점은 코드 삽입이 간편하고, html 을 활용하기 쉽다는 것. 불편했던 점은 의도치 않게 들여쓰기 될 수도 있고, 맨 앞 공백은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 같다. 왠지는 몰라도 <hr/> 구분선이 이상한 모양으로 적용되어 뺐고, h1, h2, h3 태그의 글씨 크기가 동일하게 출력됐다.